청매화 이야기

고성 문수암에 차나무가 피었다가 시들고 있었다. 며칠만 더 일찍 왔었더라면...하는 아쉬움이 남는다. 2013.11.12-창원 자연학습장

처가의 뒷밭에 심어져있는 참취. 이렇게 이쁘게 생긴 참취는 처음본다. 항상 약간씩 시들한 참취였는데... 너무 이쁘다..ㅎㅎ 참취인줄 알았다. 장모님께 여쭤봐도 그렇다고 하셔서... 알고보니 섬쑥부쟁이란다. 부지깽이나물 이라고도 한단다. 왠지 참취보다 잎이 너무 많다 싶었더니..ㅎ..

미역취인줄 알고 담았는데...미국미역취일까?

지느러미엉겅퀴인줄 알고 이리저리 찾아보니 역시 아니었다. 그냥 엉겅퀴란다. 반갑다. ㅋㅋ

고성 문수암을 오르는데 반가운 친구가 보인다. 꽃향유. 한쪽으로만 몰아서 꽃술을 내밀고 있는 모양이 꽃 빗을 닮았다.

직장 옆 아파트 단지내에 가로수 밑에 심겨져있는 구절초. 바람이 워낙에 많이 불어서 찍기도 쉽지가 않다. 무식한 놈(안도현) 쑥부쟁이와 구절초를 구별하지 못하는 너하고 이 길을 여태 걸어왔다니 나여, 나는 지금부터 너하고 절교다.

아파트 화단에 국화 사이로 빨간 열매가 있어 봤더니..구기자 열매다. 꽃도 보지 못했는데..구기자 열매가 맺힐줄이야. 꽃도 참 은은하게 이쁜데...내년을 기약해본다. 2013.11.06-창원경륜공단

비수리를 닮았다 했더니..꽃비수리란다. 털이 많이 있는것은 매듭풀이지 않을까 생각된다. 비수리는 꽃이 흰색이고 꽃비수리는 붉은색이란다.

작은아들은 폰으로 게임이나 하고있을때 큰아들 녀석은 그래도 고구마캐기를 몸소 체험하신다. ㅎㅎ

수술의 개수가 5개이면 쇠별꽃, 3개면 별꽃.

톱풀인줄 알았는데..ㅎㅎ 만수국아재비란다. 아재비란...닮았다는 의미겠지. 만수국보다 훨씬 작지만...뭔가 비슷한 느낌이든다.

잎이 국화를 닮았는데...꽃이 이렇게 작나...했더니.. 얼마전에 배웠던 산국과 감국중에 산국이었다. 50원짜리 동전만하면 산국, 500원짜리 만하면 감국. 이렇게 이론을 알면서도 실제에서는 써먹질 못하니..ㅋㅋ 2013.10.26-남해 2013.11.08

꽃 모양이 고들빼기 같다 생각을 했더니... 이고들빼기란다. 2013.10.27-고성 문수암

논, 밭에 지천으로 널려보이는 꽃이 있어 쑥부쟁이인가 다가가보니 개쑥부쟁이. 접두어인 개자로 인해 이미지가 나쁜것 같지만 꽃은 정말 이쁘기만 하다. 쑥부쟁이와 개쑥부쟁이를 쉽게 구분하는 방법을 알려주는 곳. http://blog.naver.com/purpl05?Redirect=Log&logNo=150177425828

저렇게 활짝 펼치면 파란색을 띄지만 오므리고 있으면 영락없이 분홍색으로 보인다. ㅎㅎ 2018.06.06

보통 나팔꽃보다 훨씬 작아서 애기라는 접두어가 붙었나보다. 역시 작다. 얼핏 지나치면 잘 모를정도... 그래도 저 분홍빛 수술부위가 너무 매혹적인 색을 띄고 있어보인다. 좀 지저분한 곳에 있어선지 잎들도 건강해보이질 않는다.

몇년전 남해에서 처음본 물봉선...집근처 논에서 다시보게 되다니. 한마리 물고기 같지 않은가? ㅎㅎ

이나무가 목서인지 이제는 잘 모르겠다. 구골나무, 구골목서, 목서...정말 모르겠다. 일단은 목서로 알고 찍었으니 그리 올려놓는다. 2015.5.5 진주수목원 -목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