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문·역학

각(Aspect)-Antiscion, Contra-antiscion

청매화 2018. 2. 26. 18:07

각(Aspect)의 유형에도 여러가지가 있습니다.


그 중 가장 많이 보는것이 Antiscion(앤티션, 앤티샤)이 아닌가 생각됩니다.
앤티션은 마치 그림의 기법중 데칼코마니와 유사합니다. 
즉,  ♋ 0도와 ♑ 0도를 연결한 선을 기준으로 반으로 접어서 겹쳐놓은 것과 같습니다.
아래 그림을 보시죠.



♋ 0도와  ♑ 0도를 연결한 빨간색 선을 반으로 접었다고 생각해보시면...
에 있는 과 ♊에 있는 이 겹쳐지게 됩니다. 이것을 Antiscion(앤티션, 앤티샤)이라고 합니다.
조금 더 정확히 말씀드리면 위 그림의 경우 행성이 있는 도수를 표시하지 않았지만 도수까지 일치하면 더 긴밀한 각을 맺게 됩니다.
(사실 각이 아니라 컨졍선이 되게 됩니다. 두 행성이 서로 만나게 되니까요.)
그래서 앤티션은 컨졍션만 본다고 합니다.

앤티션과 유사한 방법으로  0도와  0도를 연결한 선을 반으로 접어서 만나게 되는것을 Contra-antiscion(컨트라 앤티션, 컨트랜티션) 이라고 합니다.



위 그림에서 의 과 의 이 파란선( 0도와  0도를 연결한 선)을 반으로 접었을때 서로 겹치게 되는 것을 말합니다.


 앤티션과 컨트랜티션을 좀 더 자세히 보도록 하겠습니다.



♋ 0도와  ♑ 0도를 상상으로 연결하셨다고 생각을 하시구요...
♑ 24도의 ♂과 ♐ 6도의 ♄은 서로 정확히 겹쳐지게 됩니다. 
♑ 0도를 기준으로 좌측의 ♂ 과 ♄ 은 서로 24도씩 떨어진 위치에 배치되어있습니다. ♄의 6도에 현혹되시면 안됩니다.
♄의 6도는 의 0도를 기준으로 6도인 것이구요...♑ 0를 기준으로는 24도가 되는 것입니다.
그러면 ♂의 24도와 동일하게 됩니다. 이것이 앤티션 입니다.



♈ 13의 과 ♓ 17의 ♃은 ♈ 0도를 기준으로 서로 13도씩 떨어진 위치에 배치되어있습니다.
이또한 ♃의 17도는 ♓ 0도의 기준이므로 ♈ 0도를 기준으로는 13도가 되는 것입니다.
이것이 컨트랜티션 입니다.
일반적으로 3도 이하로 서로 겹쳐지면 컨트랜티션과 컨트랜티션으로 본다고 합니다.

앤티션 하는 두 행성은 낮과 밤의 길이가 서로 같아지게 됩니다.
앤티션의 기준이 되는 ♋ 0도가 하지점이 되구요 와  ♑ 0도가 동지점이 됩니다.
하지가 되는 정확한 시간을 차트에 입력해 보시면 ☉이 ♋ 0도에 위치하게 됩니다 한번 해보세요.

반대로 컨트랜티션하는 두 행성은 낮의 길이 만큼 밤의 길이가 같고 밤의 길이만큼 낮의 길이가 같습니다.
컨트랜티션의 기준이 되는  ♈ 0도가 춘분점이 되구요, ♎ 0도가 추분점이 됩니다.

서양 점성학을 공부하는데...동양의 동지, 하지가 나오고...춘분 추분이 나오니...참으로 신기합니다.
참고로 저처럼 24절기에 대해서 잘 모르시는 분들을 위해서 그림 하나 올립니다.
아시다시피 동지는 밤이 가장 긴 지점이구요, 하지는 낮이 가장 긴 지점입니다.
춘분과 추분은 밤과 낮의 길이가 같은 지점입니다.
때문에 동지와 하지점을 연결한 선을 마주보는 행성들은 밤과 낮의 길이가 같아지구요,
춘분과 추분점을 연결한 선을 마주보는 행성들은 낮의 길이 만큼 밤의 길이가 같고,
밤의 길이만큼 낮의 길이가 같아지게 됩니다.

글을 쓰고보니 왠지 어렵게 설명을 한 것 같습니다.
잘못된 부분이 있으면 댓글 주세요...고맙습니다...()


2015.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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