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문·역학

싸인 Sign

청매화 2018. 2. 26. 14:37

흔히 행성에 대해서는 많은 공부를 하는데 반해서 Sign에 대해 공부가 소홀한 경우가 많습니다.
사인의 개수가 많으니 더 그럴지도 모릅니다. ^^;

가장 먼저 생각해야 할 것은 양성궁과 음성궁 입니다.
동양 사상의 음과 양과 비슷한 개념이 아닐까 생각됩니다.
아무리 남자를 능가하는 활동적이고 열정적인 여성이라도 여성성은 숨길수가 없듯이요.
그래서 차트를 볼때 특히 ASC에 걸린 사인이 남성궁인지 여성궁인지를 항상 확인해야 합니다.
하지만 보통 저같은 초보들은 ASC가 어느 별자리인지만 살피고 말거든요...ㅜㅜ
양성궁은 아무래도 활동적이고 적극적인것을 의미하구요,
음성궁은 내성적이고 소극적인것을 의미하겠지요.

그다음 볼것이 원소(Element)가 아닐까 합니다.
화상궁(Fire), 풍상궁(Air), 지상궁(Earth), 수상궁(Water)이 그것입니다.
이 원소에 따라 차트에서는 빨간색, 녹색, 황토색, 파란색으로 구분되어있어 보기가 쉽습니다.
원론적이지만 화상궁은 불의 성격, 풍상궁은 바람의 성격, 지상궁은 흙의 성격, 수상궁은 물의 성격을 띕니다.

다음으로는 양상(Modality)을 봐야 합니다. 원소가 먼저든 양상이 먼저든 상관 없습니다.
나중에는 모든것을 한꺼번에 같이봐야 하니까요.
양상은 활동궁(Cardinal Sign), 고정궁(Fixed Sign), 변통궁(Mutable Sign)을 말합니다.
활동궁은 계절의 시작을 의미하기에 새로운 시작이라는 의미가 있습니다.
고정궁은 말 그대로 한가지에 꽂혀서 고정된것 처럼 꾸준히 하는 성격을 지닙니다.
변통궁은 변화, 융통성을 의미하지만 이랬다 저랬다 하므로 신뢰성은 떨어집니다.

이렇게 서로 떨어진 조각을 퍼즐 맞추듯 하나로 통합해서 차트를 봐야합니다.

예를 들어 화성은 양자리와 전갈자리의 주재성(Ruler) 입니다.
양자리는 활동궁이면서, 화상궁이고, 양성궁 이고,
전갈자리는 고정궁이며, 수상궁이고, 음성궁 입니다.
화성이 양자리나 전갈자리에 들어갔을때 Ruler가 되므로 힘을 얻지만...
양자리의 화성과 전갈자리의 화성은 다르겠지요?
흔히 행성은 싸인이라는 옷을 입고 그 옷에 걸맞는 행동을 하려고 합니다.
어느 옷을 입느냐에 따라서 사람이 달라보이듯 행성의 성질도 달라질수 있습니다.
화성은 활동적인 성질이 있습니다. 그러나 음성궁 입니다.
그래서 화성은 양자리보다는 전갈자리를 더 좋아하고 빛을 발할수 있을 것입니다.
양자리 화성은 보다 진취적이고 활동적이며 성취하려는 열망이 강한 반면에,
전갈자리 화성은 보다 음성적이고 집요하며 차가울수 있습니다.

이런식으로 토성과 목성은 양성궁이므로 물병자리와 사수자리에서 더 빛을 발하고(더 좋아하고),
금성과 화성은 음성궁이므로 황소자리와 전갈자리를 더 좋아합니다.
수성은 오리엔탈에 있으면 쌍둥이자리를 옥시덴탈에 있으면 처녀자리를 더 좋아합니다.

또한 인간궁, 야수궁, 다산궁, 불모궁, 고성궁, 무언궁, 양체궁, 양지궁 인지도 살펴야 합니다.
야수궁은 말 그대로 본능에 충실한 성질이 있습니다. 반대로 인간궁은 이성에 더욱 충실하죠.
다산궁은 자손을 많이 생산할수 있어 결과물이 있고 불모궁은 그렇지 못하며...
고성궁은 시끄럽고 말이 많으며 적극적으로 표현하려 하지만 , 무언궁은 조용히 사색을 즐긴다고 할까요?
양체궁은 몸이 둘이라 여러가지 일을 할수가 있다고 생각하면 됩니다.
양지궁은 자기 자신밖에 모르는 특성이 있습니다.

이렇게 행성이 어느 사인에 있는지를 한꺼번에 인식해야 합니다.
양성궁인지 음성궁인지,
화상궁인지 수상궁인지 지상궁인지 풍상궁인지,
활동궁인지, 고정궁인지, 변통궁인지,
인간궁, 야수궁, 다산궁, 불모궁, 고성궁, 무언궁, 양체궁, 양지궁인지를 말입니다.

혹시나 해서 아래 표로 정리합니다.



자세히 보시면 공통적인 것들이 있습니다. 무턱대고 외우지 마시고 이해를 하시면 쉬운것도 있습니다.
일단은 수상궁과 다산궁과 무언궁은 같습니다.
화상궁과 풍상궁은 양성궁에 포함되고, 지상궁과 수상궁은 음성궁에 포함됩니다.
인간궁은 모두 사람으로만 되어있습니다.
쌍둥이, 처녀, 천칭을 든 사람, 반인반마는 반이 사람이니 0도에서 15도는 사람, 물병든 사람 이런 식으로요.
그리스 신화를 아시면 더 잘 이해되실텐데요...전 잘 모릅니다. 만화책으로 라도 한번 봐야겠습니다.
야수궁은 모두 네발달린 짐승입니다.
불모궁은 남자 쌍둥이 둘, 수컷 사자, 처녀 두명. 이러니 어찌 자손을 생산하겠습니까?
고성궁은 잘 보시면 사람으로만 되어있습니다. 마지막에 물병든 사람은 아니네요. 혼자라서 소리지를 일이 없어서 그런가요?
양체궁은 쌍둥이 두명, 처녀 두명, 물고기 두마리, 반인반마. 이렇게 둘로 되어있습니다.
양지궁은 잘 모르겠지만...왠지 두꺼운 껍질로 덮혀있는 게와 전갈의 특징은 있네요...^^;;

2014.09.05. 15: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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